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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는 전용 화장실이 있을까?

초보에영 2021. 1. 31. 19:21

조종사는 전용 화장실이 있을까?

비행기를 탈때, 혹시 이런 생각 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여객기 조종사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앞서 살펴 본 것처럼 비행기 조종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직업임을 알수가 있었죠. 비행기를 조종해야 하는 기술적인 어려운 점도 있지만, 수백명의 여행객의 생명을 책임저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과 시차 적응등 정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조종사가 실제로 격는 많은 문제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조종사가 격는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 이용하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조종사는 따로 전용 화장실이 존재할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조종사는 조종실 쪽에 있는 승객용 화장실을 사용합니다. A380과 같이 초대형 비행기는 항공사에 따라 전용 화장실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는 대부분의 비행기에서는 조종사가 앞쪽에 있는 승객용 화장실을 같이 씁니다.

 

즉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종실을 나와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조종실 안에는 화장실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표시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운행을 하다가 표시등이 꺼져있는지 켜져있는지 확인을 한 후에, 조종실을 나와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표시등이 꺼져서 화장실을 갔지만, 그 뒤로 대기하고 있는 승객들이 있다면,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지요.

 

그래서 조종사들은 칵핏 문에 있는, 즉 조종실 문에 달려있는 조종실의 창을 이용합니다. 이 창은 지름 1센치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이 외시경은 원래 조종실을 들어오는 사람들을 확인하는 용도인데 화장실을 이용할때도 이 조종실의 창을 이용하여, 밖에 사람이 있는지, 얼마나 대기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조종사는 먼저 표시등이 켜져 있는지 확인후, 조종실의 창을 이용하여 밖을 관찰하다가, 화장실에 있던 사람이 나오자마자 칵핏문을 열고 바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물론 조종사가 화장실을 가는 경우에 부조종사에게 임무를 맡겨두고 화장실을 가게 되지요. 

 

하지만 비교적 최신 비행기인 A787 B350 과 같은 경우나, 보안 문제가 민감한 국적이나 항공사 같은 곳은 조종실 문 위쪽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조종실의 창은 비행기의 보안으로부터 화장실 이용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비행기가 만석이거나 식사를 한 뒤에는 승객이 몰려 있어서 화장실 사용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렇게 조종사는 화장실 가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위해 비행기를 운행합니다.

 

만약 조종사를 보고싶다면, 앞쪽 화장실을 이용해보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